가수 장미화가 19살 데뷔 시절 절친했던 언니와 재회했다.
장미화는 최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55년 전 소식이 끊긴 언니를 찾아나섰다. 어렸을 적 6명의 친언니들을 폐렴 등 병으로 잃고 7자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무남독녀로 자란 그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 같은 친구이자 가수의 꿈을 함께 이뤄준 언니 백현주씨를 보고 싶다고 했다.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인 장미화는 1965년 19살의 나이에 KBS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데뷔했다.
장미화는 대회에서 1등을 기록한 뒤 '레이디 버드'란 밴드를 결성하고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대회 동기였던 언니 백현주씨와 소식이 끊기게 됐다.
장미화는 자신보다 한두 살 많은 백현주씨가 혹시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언니를 만나면 꼭 끌
다행히도 그는 55년 만에 백현주씨와 재회했다. 보자마자 언니를 꼭 끌어안은 장미화는 "하나도 안 변했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현주씨는 간직하고 있던 젊었을 적 사진을 꺼내며 장미화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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