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정(고보결 분)은 이혼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28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 오민정, 고현정(신동미 분)이 통쾌하게 복수하는 모습이 나왔다.
차유리는 출산을 앞두고 조강화에게 "이제 아이가 태어나면 시간이 없을테니 서로에게 원하는 것을 해주자"고 말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조강화에게 차유리는 "마지막 신혼을 즐기자"고 했다.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비오는 날 마중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차유리는 "그게 뭐냐"며 어리둥절해 했다. 조강화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며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비가 오는 날에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차유리는 몸이 무겁다는 핑계로 이를 거절했다. 당시 차유리는 언제든 조강화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훗날 그녀는 "내일 또한 당연하게 찾아올거라 믿었다"며 그 날을 후회했다.
차유리는 택시에서 내리는 할머니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다. 그녀는 할머니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과거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병원에 도착한 그녀는 단순히 놀래서 의식을 잃었다는 의료진들의 말을 듣지 않고, 흥분한 채 할머니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 때 소식을 듣고 조강화가 달려와 차유리의 상태를 확인했다. 차유리는 괜찮냐고 묻는 조강화에게 답을 하지 않고, 할머니를 검진해달라고 계속 부탁했다. 할머니를 검진한 조강화는 할머니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치료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차유리는 당황해하며 "그냥 촉"이라고 답했다.
퇴마사(양경원)는 미동댁(윤사봉)을 찾아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귀신들은 그가 퇴마사라는 사실을 아게 되고 도망쳤다. 퇴마사는 미동댁에게 "실적 99%의 퇴마사를 실적 0%로의 납골당에 왜 보내셨을까. 내가 해결할게 좀 쉬어. 걔들은 어쩔거야. 차유리. 조서우. 위에서 계시를 준 지가 언젠 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미동댁은 "기다려 달라. 걔들 너무 불쌍하잖아"라고 대답했다. 퇴마사는 "세상에 안 불쌍한 귀신은 없어"라며 딱 잘라말했고 미동댁은 차유리 유골함 앞에서 "너무 하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차유리와 오민정, 고현정은 어린이집 학부모가 자신들의 뒷담화를 단체방에 실수로 올린 내용을 보게 됐고 세 사람은 합심해 그들을 찾아가 응징했다. 세 사람은 술 자리를 가지며 더욱 돈독해졌다. 술을 마시던 고현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고 오민정과 차유리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차유리는 오민정에게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물었고 오민정은 "참지 않았다"고 대답했고 차유리는 "혼자 술 마시면서?"라며 웃었다. 그러자 오민정은 "유리 씨는 참 모르겠다. 나에 대해 너무 잘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라고 대답했다.
바람을 쐬고 들어온 고현정은 차유리가 화장실을 가자 오민정에게 "이혼 할 거냐" 물었고 놀란 오민정은 "아, 카톡방. 아니오. 안해요. 이혼. 사실 힘들어서 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알겠더라.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구나. 난 폭격 받아 박살난 집을 수리하는 기분이었다. 지붕 군데군데 폭격을 맞았던 흔적을 끌어안고 있었고"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오빠 마음 어딘가에 방이 하나 있다. 오빠도 알고 하준 엄마도 아는 방. 알죠? 세상 사람 다 열어봐도 나는 열어보면 안되는 방인
한편,조강화는 딸 서우가 차유리라는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가족사진 옆에 요정 스티커를 붙인 딸 서우는 이게 누구냐는 조강화의 질문에 “차유리”라고 답했다. 이에 조강화는 놀라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