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출연 정신과 의사 김현철, 27일 돌연 사망

↑ ‘무도’ 정신과 의사 김현철 사망 사진=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 캡처

‘무도’에 출연했던 정신과 의사 김현철 씨가 사망했다.

대구 한 대학병원 측은 28일 오전 MBN스타에 “현재 김현철 씨의 시신이 안치 중이다. 이날 가족들의 동의하에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레 사망한 상황에서 고인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현철 씨는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의 정신 상태를 분석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는 배우 유아인의 트위터를 분석해 개인 SNS에 ‘경조증’이라고 공개적으로 자체 진단을 내려 그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상황 속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김현철 씨는 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재판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조사한 뒤 지난해 3월 말 김현철 씨를 회원에서 제명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