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슬의생’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와 인연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신원호 PD가 파트너인 이우정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시즌3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 중인 신원호 PD와 만났다.
신원호 PD는 KBS에서 예능 PD로 활동하다 tvN 이적 후 드라마 PD로 변신,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연이어 히트시킨 ‘tvN 어벤져스’다. 이 모든 히트작에는 또 다른 ‘티벤져스’ 이우정 작가가 함께였다.
이날 신원호 PD는 “버라이어티에 너무 지쳐있던 때, 이우정 작가를 꼬셔 ‘첫 판은 무조건 망할 것 같은데 망할 거면 다르게 망해보자’며 겁 없이 했다”며 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원호 PD는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한 번도 자신했던 적이 없고 지금도 늘 노심초사해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신원호 PD는 “연출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카메라를 찍느냐 연기를 하느냐 아니면 글을 쓰느냐. 연출은 결국 빌려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원호 PD는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이우정 작가를 지목했다. 신원호 PD는 “같이 일을 한지가 15년”이라며 “특히 드라마는 대본이 전부다. 재밌게 따뜻하게 글을 쓰는 작가를 만나는 것은 기적이다. 그 인연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이우정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가 또 한 번 뭉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을 배경으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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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