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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26일 경찰이 휘성을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에게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휘성 측이 관련 보도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인 가운데, 지난해 에이미의 폭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A씨와 함께 마약을 했으나, “안고가라”는 A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자신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A씨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 불법촬영을 지인과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포털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일파만파 퍼지자, 에이미와 절친한 사이였던 휘성이 A씨로 지목됐다. 에이미가 A군을 ‘소울메이트’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A군이 휘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것.
침묵을 지키던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휘성 역시 자신의 SNS에 에이미와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에이미가 휘성에게 먼저 전화해 휘성이 누구에게 성폭행 모의 사실을 들었는지 묻는 내용, 에이미가 지목한 지인 A씨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런 사실을 말한 적이 없음을 확인받는 내용, 다시 휘성이 울부짖으며 에이
한편 휘성의 프로포폴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지만,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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