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심바 자와디(본명 손현재, 27)가 'n번방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비난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심바 자와디는 2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 역시 이번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벌을 바라고 이에 대한 새로운 법의 제정도 필요하며 이 사건을 통해 앞으로는 성범죄 사건이 강력하게 처벌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새로운 수법의 사건이기 때문에 인터넷 성범죄에 대한 새로운 법안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SNS를 통해 밝혔다"고 자신이 주장했던 바를 이야기했다.
심바 자와디는 또 "나는 가해자의 신상 공개에 대해서도 분명히 동의를 했는데 일부 매체에서 내가 신상공개에 대해 반대를 했고 가해자를 옹호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는 식으로 보도가 됐다. 왜곡 보도가 심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심바 자와디에 따르면 본질에 대해 처벌해야하지만 부풀려진 인원으로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냉철한 이성으로 잡아야 할 사람들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이 자신의 요지였다고.
심바 자와디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럴 때일수록 감정보다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근거도 없는 단순 취합으로 알려진 26만명이라는 인원이 돈을 내고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졌지만 실제로는 1만~3만명 정도가 수사 범위 안에 있다고 얘기되더라. 싹 다 일망타진되길 바란다"고 n번방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당신 아들, 어린 동생이 야동 한번 잘못 보면 이번 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돼 무기징역, 사형을 받는 사회가 된다. 당장 내 기분이 나쁘다고 더 처벌해달라는 건 문제”라면서 "근거도 없이 ‘단순 취합’으로 돈 내고 성 착취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졌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는 성범죄자를 중범죄자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 좋아서 걸려든 사람으로 여기는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심바 자와디의 주장은 범죄 가해자의 입장을 대변한 듯한 인상을 풍긴데다, n번방 사건을 비판하는 입장을 '감성적'이라고 비하하는 것으로 읽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의 비판과 항의가 잇따르자 심바 자와디는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심바 자와디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