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스트(MY.st)가 2년간의 담금질 끝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마이스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he GLOW : Eden’(더 글로우 : 에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김건우는 마이스트라는 팀 이름에 대해 “영어로 ‘MY.st’라고 쓴다. ‘마이 스토리’, ‘마이 스타’, ‘마이 스테이지’ 등 팀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표현한 이름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이스트는 ‘소년 24’ 출신 이우진을 주축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김준태와 이민호, 정원철, 김건우까지 5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만큼,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예고한다.
이우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에게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어제도 더 보이즈 제이콥을 만나고 왔는데 ‘형 데뷔 축하해요’라고 하더라. 다른 친구들도 저희 티저나 뮤직비디오 영상을 찍어서 문자를 보내주는 등 응원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정원철은 “친구들과 ‘정상에서 만나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밝혔다.
일본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우진은 “데뷔 전 2년 동안 일본에서 선공개 활동을 했다”면서 “이 경험을 통해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성장했다. 개개인의 섬세한 감정과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을 할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 활동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건우는 “비행기를 14번 정도 탔는데, 그 중에 12번 정도가 비바람이 불더라. 그래서 팬분들이 ‘태풍돌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범인이 밝혀졌다. 얼마 전에 타로를 봤는데, 김준태가 카드를 뒤집는 순간 비바람이 나오더라. 그래서 범인은 김준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우진은 ‘몰라서 그래’ 작곡 비하인드에 대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 선배님이 혜리 선배님에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몰라서 그랬다'는 대사를 한다. 그 대사를 듣는 순간 마음에 박혀서 곡에 녹여봤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몰라서 그래’를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굉장히 세련된 검정색 느낌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크한데 고급져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또 정원철은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댄스 퍼포먼스가 많이 기대됐던 것 같다”라고 밝혀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저희는 친형제 같은 케미가 강점인 팀이다. 멤버들이 모두 연습하기 전부터 친구이고 알던 사이다. 또 커피 한 잔, 밥 한 번을 먹더라도 멤버들과 함께다. 앞
한편 ‘더 글로우 : 에덴’에는 타이틀곡 ‘몰라서 그래’를 비롯해 ‘나 원래’(Boy N Girl), 'Fly & High'(플라이&하이), ‘거짓말이라도’ 등 총 4곡이 수록돼있다. 26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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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