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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가 'n번방 사건' 주범 중 한명인 조주빈을 비판했다.
서유리는 25일 트위터에 "악마의 삶...우욱 역겹다. 뭐래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서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멈출수 없었던 악마의 삶 멈춰주셔서 감사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보인다.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여러 채팅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영상을 제작, 유포한 사건. n번방 사건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박사방 등 비슷한 채팅방들이 다수 생기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들이 무려 26만명으로 추정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n번방 관련 청원은 시작 일주일도 되지 않아 관련 청원 5건이 20만 동의를 넘겼으며 총 540만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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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강영국 기자 |
경찰은 지난 16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16인을 체포했으며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포토라인에 섰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뉘우치는 기색 없이 자신을 "악마"라며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을 해 더욱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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