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3’가 출연자 과거사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오늘(25일) 예고한대로 첫 방송된다.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하트시그널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는 연예인 패널로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윤시윤 한혜진 피오 등이 출연한다.
‘하트시그널’은 채널A의 대표적인 히트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 1,2의 성공은 시즌3 제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시즌3는 첫방송 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일반인 출연자가 공개되자, 지난 12일부터 온라인상에는 출연자 A씨의 승무원 시절 인성 논란, B씨의 클럽 버닝썬 멤버 친목 논란, C씨의 왕따 가해자 의혹 등이 잇따라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16일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하트시그널2’는 판타지를 넘어서는 설렘과 추리극을 능가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엔 방송 출연 경험이 없는 일반인 입주자들이 한몫했다. 요리사, 한의사, 편집샵 운영, 배우 지망생,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오는 호기심과 신선함, 개성들이 어우러져 설렘과 긴장감의 수치를 더 높였다.
잘 알려진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썸과 연애라는 점은 신비롭기까지 했다. 비연예임에도 방송 후 이들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
하지만 복잡한 과거사 논란으로 템포가 꼬이면서 동화같은 그림이 빚어낼 마법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트시그널’은 이 무거운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까.
이제 보여줄 것은 깨진 틈 사이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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