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에서 김지은 씨가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남아공에서 가정을 꾸렸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1부가 전파를 탔다.
올해로 한국에 온 지 10년째인 남아공 아빠 가브리엘 씨와 똑 부러지는 성격의 부산 엄마 김지은 씨, 그리고 속 깊은 첫째 아랑, 애교쟁이 둘째 예랑이 그리고 귀염둥이 막내 이든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비행기로도 17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구 반대편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가브리엘 씨는 처음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털털한 성격의 부산 아가씨 지은 씨를 만나 운명이 바뀌었다. 남아공에서 결혼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 10년. 처음에는 장인어른의 반대에 부딪혀 남아공에서 3년을 지냈고, 그 기다림 끝에 친정아버지도 마음을 열었다.
김지은 씨는 “사람의 마음이 표정으로 보이지 않나. 눈동자에서 맑고 순수한 사람이구나 싶어 (가브리엘의) 마음이 보였다”며 “하지만 아버지가 없는 결혼식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신혼 때 저희가 가진 것도 없고 남편도 학생이었고 결혼 시작은 남아공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도 “매우 슬펐다. 장인어른에게 거절당하고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지은 씨는 “남아공에 3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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