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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 3인조 재편된 씨엔블루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멤버 강민혁과 이정신은 지난 19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나란히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이에 앞서 정용화가 지난해 11월 3일 전역했다. 이로써 씨엔블루는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왔다.
2010년 미니 앨범 ‘Bluetory’로 데뷔한 씨엔블루는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 이종현까지 4인조로 구성됐다. ‘사랑 빛’, ‘외톨이야’, ‘Can't Stop’, '직감'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씨엔블루는 지난해 멤버 이종현이 탈퇴하며 팀이 3인조로 재편됐다. ‘정준영 단톡방’, ‘BJ DM논란’ 등 연이어 구설에 휩싸이자 결국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팀 탈퇴를 선언한 것.
이종현은 지난해 3월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해당 단톡방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음담패설을 나눈 사실이 드러나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자숙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성 BJ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며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따라 씨엔블루는 일당백으로 활약하던 4인조 밴드에서 3인조로 팀이 재편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이는 씨엔블루의 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다.
정용화는 이를 의식한 듯, 전역 후 진행한 단독콘서트에서 씨엔블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씨엔블루는 계속 갈 거다. 걱정하지 말라. 제가 열심히 만들어놓은 씨엔블루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면서 "힘든 시기가 오고 아픈 시간들이 와도 긴 터널의 한 줄기 빛이 돼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라고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 간의 우정도 여전했다. 강민혁, 이정신이 전역 당일 V라이브 'Hello BOICE 민혁&정신'를 통해 팬들에게 전역인사를 전한 가운데, 정용화가 두 사람을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온 것. 세 사람은 유쾌한 케미를 뽐내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강민혁과 이정신은 군 생활로 인해 씨엔블루 10주년을 함께 축하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민혁과 이정신은 이 자리를 빌려 10년을 함께
강민혁과 이정신보다 먼저 제대한 정용화는 단독 팬미팅과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멤버 모두가 씨엔블루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3인조로 재편된 씨엔블루가 어떤 모습으로 컴백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