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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인기 웹예능 '워크맨'은 20일 "새벽에 장성규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분의 뜻에 따라 편집없이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성규가 "일이 있자마자 직접 인사드리고 소통하고 싶었으나 내 짧은 생각이 더 큰 오해를 부르고, 상처받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돼 신중을 기하다보니 늦어졌다”라며 '워크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성규는 "'워크맨’을 내 몸처럼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워크맨’ 덕분에 즐거웠고 행복했다”면서 “이런 일로 오해를 만들고, 불편하게 만든 점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워크맨'은 지난 11일 공개된 영상에서 들어간 자막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부업에 도전한 장성규, 김민아가 1장에 100원을 주는 피자박스 접기에 도전했고 132개의 피자 박스를 접었다. 김민아는 잔돈이 없다는 사장의 말에 18개를 더 접자고 제안했고 이 과정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들어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 단어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 논란이 일었다.
장성규는 이에 대해 "제가 봐온 제작진들은 좋은 동생들이다. 제작진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1년을 함께하며 본 제작진은 즐거움 드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자하는 마음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여러분들이 오해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번만 믿어달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영상을 공개하면서 제작진은 "오늘(20일) 새벽 2시께 장성규로부터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 해당 영상 공개로 인해 최근 논란이 출연자에게까지 옮겨가지
또 "다시 한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리며, 워크맨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워크맨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