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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 이치훈이 급성패혈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향년 32세.
이치훈은 1988년생으로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에서도 활약한 그는 이후 아프리카TV BJ로 변신, 연예인에 준하는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임파선염과 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19일 오전 돌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BJ 세야 등 지인에 따르면 급성 패혈증으로 전해졌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몸에 적신호가 왔다고 털어놨다. 채널에 공지글을 올리고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는 글을 업데이트 했다.
실제로 이치훈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결국 숨졌다.
고인과 친분이 있던 BJ 세야는 비보를 접하고 자신의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이)치훈이 형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착한 형이었는데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다. 내가 왜 이런 걸로 거짓말을 하겠나.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다. 장례식장도 코로나 때문에 안 된다. 입관식은 예정되어 있는데 가도 되는
이어 “(이치훈이)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더라. 그런데 며칠 후 진료가 된다고 해서 시기를 놓쳐 치료를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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