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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윤(36)에 이어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32)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하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문지윤, 이치훈 모두 30대 건장한 남성들이라 갑작스러운 사망이 충격을 안겼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틀 만인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문지윤의 발인이 20일 엄수될 예정인 가운데, 19일 밤에는 아프리카 BJ 이치훈이 임파선염 악화로 돌연 숨지며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몸에 적신호가 왔다고 털어놨다. 채널에 공지글을 올리고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는 글을 업데이트 했다.
실제로 이치훈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결국 숨졌다.
문지윤과 이치훈, 두 청년의 사인으로 나란히 지목된 (급성)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 속에 침투해 번식하면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와 전신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신체 조직,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면역반응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강하게 나타난다.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다. 급성 세균성 질환이라 병의 진행이 급속도로 빨라 사망률이 6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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