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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지윤(36)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SNS에 가득한 그림들이 조명됐다. 마지막 게시물 역시 그림이었다.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지난 16일 인후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염증수치가 급격히 나빠지는 등 증세가 심해져 18일 오후 8시 56분께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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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문지윤은 배우 활동 외에도 그림을 그리며 작가로 활약해왔다. 문지윤의 SNS 곳곳에는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가득했다. 실제로 문지윤은 개인 전시회를 여는 등 미술 실력을 뽐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그림은 지윤이의 취미였다.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했다"면서 "작은 개인 전시회를 열고 지인들에게 직접 그린 작품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게도 형 잘되라고 그려주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문지윤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메라에 비디오 테이프 넣고 액션 소리에... 나를 표현 할 때를... 한강대교 매달려서 울어야하는데 무서운 게 더 커서 감정도 안잡히던...소중했던 그때를 기억하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여전한 연기 열정도 드러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18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tvN ‘치즈인더트랩’을 비롯해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MBC ‘메이퀸’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엄수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스타투데이 DB, 문지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