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영화제 감독상 영예를 홍상수(60) 감독과 그의 연인이자 뮤즈인 김민희(38) 커플이 조용히 국내 귀국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해외에서는 연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아우라의 그들이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소박함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베를린 수상 쾌거에도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귀국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19일 ‘더팩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8일 경기도 하남시 모처에서 포착됐다. 한 세탁소에서 두 팔 가득히 세탁물을 찾아 들고 이동하는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의 다정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 것.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서 뒤로 다정히 손을 잡는가 하면, 커플링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거침없이 드러냈고 홍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마자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소감에서는 김민희를 비롯한 여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감독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은 만큼 추후 국내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도망친 여자’ 측은 "영화 공식 일정과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정을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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