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3.5’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응수가 녹음 도중 ‘찐’ 한숨을 내쉰 까닭은 무엇일까.
19일 방송되는 KBS1 공사창립특집 4부작 UHD다큐멘터리 ‘23.5’에서는 사막에 사는 훔볼트 펭귄과 2천년 전 해류를 타고 인도양을 건넜던 바자우족의 대모험을 따라가는 3부 ‘보이지 않는 손 : 해류’가 방송된다.
‘23.5’ 1부 ‘극과 극 : 봄날의 전투’에서 나왔던 아델리 펭귄과 황제 펭귄에 이어 3부에서는 사막에 사는 훔볼트 펭귄이 등장한다.
유쾌발랄한 음악을 배경으로 사막을 아장아장 걸어가는 귀염뽀짝 훔볼트 펭귄떼들의 행진이 다양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특히 멋진 목소리로 암컷을 유혹하는 수컷 훔볼트 펭귄들의 경연 현장은 ’미스터 트롯’ 결승전을 방불케했다고.
하지만 이런 가운데 김응수는 녹음 도중 눈살을 찌푸리며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어서 귀여운 펭귄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김응수는 “처음 녹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지구 자전축 23.5도를 가지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궁금하면서도 참 어렵겠구나 싶었는데 이것을 펭귄들과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이 빚어낸 자연과 생명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KBS1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는 오늘(19일) 오후 1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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