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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영규(63)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부친이 남겨준 유산 165억원을 탕진해 노숙자나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전 탤런트 임영규의 근황이 전해졌다.
임영규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았다고 밝혔다. 그가 술에 의존했던 이유는 이혼과 사업 실패 때문.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불과 2년 6개월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 건물이 1993년도에 시세 165억원이었다. 엄청난 돈이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찜질방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다.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오랜만의 근황 공개에 임영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1956년생인 임영규는 안영예고 졸업 후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갯마을’ ‘그 여자’ 영화 ‘일출봉’ ‘홍두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잘생긴 외모와 다재다능한 끼로 별다른 무명 시절 없이 주목받았다.
그는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 슬하에 딸 이유비와 이다인을 뒀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혼 후 삶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부친이 물려주신 재산 덕분에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했던 그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고, 카지노 도박으로 2년 만에 165억 재산을 탕진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