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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부러우면 지는 거다’의 지숙과 이두희가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드는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최송현은 이재한에게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는 지숙과 이두희가 공기청정기 재료를 사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최송현은 그간 마음 고생을 하며 자신이 했던 생각들을 이재한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재한은 최송현의 위로하며 그를 토닥였다.
이날 지숙과 이두희는 용산 전자상가에 갔다. 직접 만들 공기청정기 재료를 사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손을 꼭 잡고 전자상가로 들어섰다. 필터 상점 직원이 두 사람을 신혼으로 오해할 정도였다.
필터 등의 재료를 산 지숙과 이두희는 이두희의 신사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공기청정기 만들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일을 나눠 했다. 지숙은 블록으로 외관을 꾸미고, 이두희는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식이었다.
이두희는 필터와 쿨링팬만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다. 기능상으론 완벽했지만, 다소 허술한 외관이었다. 이두희는 “공대생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 게 멋이다”라고 설명했다.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한 공기청정기에 두 사람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후 이두희는 자신이 만든 공기청정기를 지숙의 블록 케이스로 꾸몄다. 이두희는 블록으로 만든 공기청정기를 보며 “구글 첫 번째 서버도 레고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러자 지숙은 “이건 두글이냐”고 물었다. 또 지숙은 “공대생 만들기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에 가는 차에 탄 두 사람은 차 안에서도 손을 잡았다. 지숙의 집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헤어지는 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두희는 집으로 들어가는 지숙의 모습이 다 사라지고 나서야 발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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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송현과 이재한은 유채꽃밭 데이트를 마치고 제주도의 숙소로 들어갔다. 최송현은 이재한에게 “집에 들어온 기념으로 뽀뽀를 해달라”며 애교를 부렸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재한은 최송현이 고기를 먹고 기분 좋아하자, 고기를 더 굽기 시작했다.
최송현은 이재한에게 그간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송현은 “사귀기 전에 신이 나의 밝음을 다 담지 못해서 반쪽을 송현 쌤한테 담은 거 같다고 하지 않았냐”며 입을 뗐다. 최송현은 “처음엔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서 정신이 나간 상태였으니 나를 영혼의 반쪽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한편으로는 나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라서 걱정이 됐다”고 했다. 이재한은 최송현이 밝아서 좋아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습에 지치지 않을까라는 걱정했다 뜻에서다.
최송현은 “연기자 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주인공을 했던 작품은 많지 않으니 조연을 많이 하는데”라고 입을 뗐다. 최송현은 “일부 연출자들이 주연 배우한테 하는 거랑 나한테 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를 때 내 삶 자체가 내 삶의 주인공이 난데 내 자체가 되게 하찮은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최송현은 “(오빠가) ’노력할 필요 없어 넌 완벽해’ 했을 때 너무 듣고 싶은 말이었다”고 했다. 이에 이재한은 “넌 완벽해”라며 최송현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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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원일, 김유진은 그릇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그릇을 몇 개 살지를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이원일은 집에 손님이 올 일이 많이 없으니 4세트만, 김유진은 손님이 올 경우를 대비에 6세트를 사자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그릇 디자인을 두고도 의견차를 보였다. 결국 이원일과 김유진은 어떤 그릇을 살지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그릇을 둘러보기로 했다. 두 번째 가게에서 이원일
김유진이 “저거 사면 더 욕심 안 부릴 거냐”며 “약속하자”라고 했다. 그릇 데이트를 즐기기 전부터 의견차는 있었지만, 현명하게 싸우지 않고 합의점에 도달한 두 사람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