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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이하정과 장영란이 절친 케미를 뽐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절친인 이하정과 장영란이 함께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두 사람은 절친다운 궁합을 자랑했다. 이하정과 장영란은 절친이 된 지 2년 정도 됐다고 했다. 알고 지낸 지는 2년이었지만, 그 이상의 궁합이 돋보였다.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장영란은 “(이하정이) 깍쟁이 이미지였는데, 만나고 나서 굉장히 털털하다는 걸 알았다”며 “반전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이하정 역시 “(장영란은) 사람이 진국이고 차분하다”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문제를 열정적으로 맞히기 시작했다. 정답을 다른 멤버들이 맞히면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리액션의 여왕다운 이하정과 장영란이었다. 특히 장영란은 문제를 맞히고 돌고래 소리를 내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에 송은이는 “맞혀서 좋은데, 시끄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도 “오늘 말을 많이 안 해서 좋은데, 불안하다”고 했고, 김숙도 “실어증에 걸릴 거 같다”고 했다. 넘치는 에너지로 오디오를 꽉꽉 채운 이하정과 장영란 덕분이었다.
이날 문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수상을 거부하게 만든 오스카의 저주는 무엇?’이었다. 송은이는 문제를 듣자마자 “문제가 서프라이즈 느낌이다”고 했다. 서프라이즈 덕후 정형돈은 이하정과 장영란이 문제를 맞히게끔 힌트를 줬다. 그러자 두 사람은 “이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정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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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답은 연인과 결별하거나 배우자와 이혼하는 것이었다. 오스카의 저주는 1936, 1937년 루이제 라이너가 수상 후 경력이 끊기면서 처음 쓰였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들의 줄줄이 결별하거나 이혼하면서 오스카의 저주가 자리를 잡았다. 보통 배우에서 오스카상을 탄 유명 배우로 지위가 상승하며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다.
장영란은 만약에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다면 받을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영란은 가정이 더 중요하다며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하정은 받되, 가정도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문제는 ‘할리우드 대표 착한 남자 휴 잭맨은 악역 울버린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일 아침 이것을 했다?’였다. 김용만은 “냉수마찰”이라고 답을 제시해 정답을 맞혔다. 이에 멤버들은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용만이 뜬금없이 냉수마찰을 외쳤다는 것이다. 이에 김용만은 “’레미제라블’을 보고 반해서 (휴 잭맨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만은 “내가 문제를 맞힌 게 잘못을 한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울버린’을 찍을 당시 휴 잭맨은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야 했고,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휴 잭맨은 아내가 깰까 봐 소리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찬물로 샤워하며 ‘이게 울버린이야’, ‘비명을 지르고 싶어’, ‘화가 나
이날 이하정과 장영란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옥탑방을 채웠다. 두 사람은 절친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