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前)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진행된다.
16일 이석철·이승현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에 따르면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프로듀서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3심 선고기일이 오는 26일 오전 11시로 정해졌다. 2심 판결이 나온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사건은 2018년 10월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이후 형제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 조사를 통해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넘어갔다.
1심 재판부는 김창환 회장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진행된 항소심 재판부 역시 두 사람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항소를 기
하지만 두 사람 모두 2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하면서 사건은 26일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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