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정가은의 전 남편이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가은의 전 남편 김모씨가 수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놓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며 “유명 연예인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에 대해 “피해사실 조차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언론에 알려진 건 외에도 수백억원대 사기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다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일면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후 출소했다.
김씨는 정가은과 2016년 1월 결혼한 후 사기 행각이 더욱 대담해졌다. 슈퍼카를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췄다. 김씨는 수십 명에게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었고, 최근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 기자는 “김씨가 5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통달했지만 영어는 ABC도 모르는 수준이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왜 일본이 아니고 미국으로 갔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첫 번째 사건 때 김씨를 숨겨준 강씨가 2~3년 전에 직장을 미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강씨에게 다시 한번 몸을 의탁하려고 간 것 아니냐는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지난해 말 “전 남편이 자동차 이중매매를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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