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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홍진영이 김연자의 화려한 드레스룸에 감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은 트로트 대선배 김연자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홍진영은 김연자의 무대 의상을 모아둔 드레스룸에 들어서자 감탄사를 쏟아냈다. 데뷔 46년차의 역사를 엿보게 하는 김연자의 드레스룸에는 화려한 색과 비즈 장식 드레스들이 가득했다. 이에 대해 김연자는 "난 이렇게 화려한 걸 좋아한다"며 "전부 다 수작업으로 작업한 옷"이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 중 가장 좋아하는 옷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하얀색 시스루에 반짝이가 화려하게 수놓인 드레스를 꼽았다. 김연자는 "꽤 오래된 옷이다. 한 20년은 됐을 것 같다. 근데 난 이 옷이 가장 좋다. 세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홍진영은 조심스럽게 의상 가격을 물었고 김연자는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며 "이쪽 정도(500만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영은 김연자의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며 패션쇼를 선보였다. 김연자는 옷을 입고 등장한 홍진영에 "몸매가 정말 좋다", “너무 잘 어울린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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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연자는 "이런 옷은 어디 가서 못 입는다. 이건 정말 작품"이라고 말했다. 홍진영이 가격을 물어보자 김연자는 "쓰리피스 해서 크게 한 장은 되지 않을까 싶다"며 1000만원을 이야기했고, 홍진영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한편, 이날 김연자는 지난 1977년, 19세의 나이로 일본에 진출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연자는 “전쟁같은 3년이었다”고 고백하면서도 “앞선 3년이 없었다면 그 시간도 없었을 것 같다.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좋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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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