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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월드투어 진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25일,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레비스 스타디움에서 ‘2020 맵 오브 더 소울 투어’(map of the sour tour) 미국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월드투어 첫 공연장인 레비스 스타디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 폐쇄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레비스 스타디움 측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발표한 지침에 비추어 레비스 스타디움은 3월 13일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남미까지 삼키며 국제 감염병이 된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까지도 심상치 않아 공연장 폐쇄 조치 역시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무엇보다 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분위기라 공연장 폐쇄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미국 동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3천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날 2천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무려 1천명이 증가하는 등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아 각 주(州)는 휴교, 야간통행금지 등 나름의 조치를 취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칼을 뽑아든 상태다.
방탄소년단의 미주 투어는 산타클라라 공연을 시작으로 5월 LA, 달라스, 아틀란타, 뉴저지, 워싱턴DC, 토론토(캐나다), 시카고 등지로 이어진다. 이후 6~9월 일본 공연에 이어 7월부터 런던, 베를린, 바르셀
미국 투어 정상 진행 여부는 현재까지도 미지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변동 사항 있으면 공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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