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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리(김태희 분)과 오민정(고보결 분)이 가까워졌다.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어린이 집 하원 도우미를 하는 차유리가 오민정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나왔다.
2013년 네 사람은 함께 캠핑을 하며 환갑 여행으로 어디를 갈지를 계획했다. 조강화(이규형 분)는 아이슬란드나 히말라야를 가고 싶다고 제안했고, 고현정(신동미 분)과 차유리는 이에 찬성했다. 하지만 계근상(오의식 분)은 힘들다는 핑계로 세 사람의 의견에 반기를 드러냈다. 조강화는 "대자연을 느껴야 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화기애애하게 여행 계획을 짜던 네 사람은 밥을 준비하겠다던 계근상이 파르페만 만들어오자 그를 구박했다. 그렇게 생전에 네 사람은 미래를 계획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차유리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현재를 원망하며 당시를 그리워했다.
횡단보도에서 오민정, 조서우와 마주친 차유리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서우는 차유리르 보고 횡단보도에서 그녀에게 달려왔다. 하지만 오민정은 차유리에게 안겨있는 조서우를 넘겨 받고 가볍게 인사를 한 뒤 가던 길을 갔다. 그 때 차유리는 오민정에게 "내가 대신 해도 되냐"고 물었다.
한편, 고현정은 차유리에게 "민정 씨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오민정이 조강화와 이혼을 계획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차유리는 "이혼하면 안된다"며 불안해했고, 이 모습을 본 고현정은 "너 뭐 숨기는 것 있지"라며 차유리를 의심했다.
둘은 함께 카페에 갔고 차유리는 “서우 하원도우미 내가 하겠다. 주방 일은 하원 전에 끝나니까 기다렸다가 하원 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것보다 제가 나을 텐데”라고 말했다. 자신이 낳은 딸 서우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오민정은 “더 나은지 어떻게 아냐. 그리고 나 몰래 나한테 잘못한 것 있냐. 어제 술집에서도 그렇고 내 눈을 자꾸 피하길래. 뭐가 많이 미안한 사람처럼”이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미안해요. 이마 내가 박치기했잖아요. 기억이 다 나버려서”라고 사과했다.
이에 차유리는 “괜찮다. 소리는 좀 크게 났지만 내가 이마가 발달해서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없다. 나보다는 본인이 더 두 군데나 아플 텐데”라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마를 만지며 멋쩍게 웃었다.
다음 날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서우 어린이집 새로운 주방 이모. 하원 도우미 하고 싶다네? 생각해 본다고 했어요. 어떨 것 같아요?”라고 알렸다. 조강화는 “뭐. 당신은 어때? 편한대로 해”라고 말하면서도 뒤돌아서는 세상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차유리는 딸 서우가 귀신을 보기 때문에 곁에서 자신이 그들을 쫓아주려고 있는 것이었다. 순탄하게 지내기 위해 자신이 환생한 걸 아는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서봉연(박은혜 분)의 아들 장필승(이시우 분) 집을 치워주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러나 갑자기 장필승이 집에 돌아왔고 차유리는 옷장에 숨었다. 이를 눈치챈 장필승은 죽도로 차유리를 내리쳤다.
조강화는 차유리가 딸 서우의 하원도우미를 하겠다고 자처했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그 소식을 들은 계근상(오의식 분) 역시 “유리 걔는 그럴 거면 커밍아웃을 하게 해주든가 이게 뭐냐”며 당황했다. 조강화도 동의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정말 안 된다”고 결심했다.
조강화는 본인이 육아휴직을 내고 하원도우미를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조강화는 차유리가 얼마나 딸을 곁에서 보고 싶어 하는지 이해했고 차유리를 만나 “해, 해도 돼”라면서 하원도우미를 하도록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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