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ITZY)가 두번째 미니앨범 ’IT’z ME’(있지 미)로 ’소모포어 징크스’를 깼다. 데뷔 첫 해부터 ’3.5세대’ 걸그룹 춘추전국시대를 완벽 평정하며 ’원톱’으로 떠오른 있지는 신곡 ’워너비(WANNABE)’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2년차 활동 역시 화끈하게 시작했다.
있지는 2019년 2월 12일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 후 ’신인상 10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 신인임을 입증한 ’K팝 슈퍼루키’다. 지난해 발표한 ’달라달라’와 ’아이씨(ICY)’ 뮤직비디오를 나란히 유튜브 조회수 1억뷰에 올려놓으며 신인답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아이씨’ 이후 8개월 만에 두번째 미니앨범 ’IT’z ME’(있지 미)와 타이틀곡 ’워너비’로 돌아온 이들은 한결 성숙해진 모습이다. 이제 갓 2년차 새내기다운 통통 튀는 매력은 그대로지만 실력은 더 탄탄해졌고 무대 위 풍기는 아우라도 심상치 않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너비’를 비롯해 ’팅팅팅 위드 올리버 헬덴스(TING TING TING with Oliver Heldens), ’댓츠 어 노 노(THAT’S A NO NO)’, ’노바디 라이크 유(NOBODY LIKE YOU)’, ’유 메이크 미(YOU MAKE ME)’, ’아이 돈트 워너 댄스(I DON’T WANNA DANCE)’, ’24아워스(24HRS)’ 등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워너비’는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원 앤 온리 미(one & only ME)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한 곡에 담은 퓨전 그루브(Fusion Groove) 트랙이다. 지난해 메가히트를 기록한 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를 만든 작곡팀 별들의 전쟁 *(GALACTIKA *)과 다시 한 번 손 잡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해 멤버 유나는 "도입부에 들리는 사운드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I wanna be me, me, me’처럼 귀에 착착 꽂히는 가사는 물론이고 있지의 콘셉트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한다"고 말했다.
예지 역시 "앨범의 전체적인 색깔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곡"이라 밝히며 "’나는 나이고 싶고, 나는 나대로 소중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듣고 ’있지가 더 성장했다’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있지의 바람은 통했다. ’워너비’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공개 일주일 넘게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롱런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지코, 노을, 아이유 등 전통의 음원강자들 사이에서도 호성적을 유지하며 신흥 음원강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K팝 데뷔 그룹 사상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1억 뷰
진짜 ’나’로 돌아온 있지는 향후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워너비’ 무대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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