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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초보 세정의 일상과 돌아온 조지나의 플리마켓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세정과 박나래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자취를 시작한지 3개월 됐다는 세정은 정오가 가까워질 무렵 병원침대를 연상케 하는 전동 침대에서 일어나며 하루를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세정은 침대 보조테이블에 있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입을 대고 마시는 모습이 나오자 "저런 것 까지 나오냐"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혼자사는 특권"이라며 세정을 응원했다.
세정은 씽크대 아랫칸에 이불을 넣어두는 등 자유분방한 수납공간 활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형광등이 나가 탠들워머의 불빛에 의존한채 세수를 한 세정은 잠옷 차림으로 갑자기 집을 나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정은 분리되어 있는 다용도실에서 강아지 밥을 챙긴 뒤 옆집 문을 열고 강아지들을 데리고 왔다. 세정은 매니저의 옆집에 살고 있었던 것. 강아지들은 서로 일이 있을 때 돌아가면서 봐준다고.
이후 세정은 뚝배기에 누룽지를 끓여 침대에 앉아 먹었고 성훈은 "병원 특실같다"며 놀렸다. 박나래 역시 "퇴원해도 된다. 저 정도 혈색이면 괜찮다"면서 세정 놀리기에 동참했다.
식사까지 마친 세정은 은행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통장을 용도에 맞춰 쪼개 9개 관리한다는 세정은 연금과 적금 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똑순이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철무점에서 형광들을 산 뒤 집으로 돌아가 형광등을 교체했다. 이날 세정은 자취 생활의 로망이었다던 평상을 주문해 테라스에 놓기도 했다. 평상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옮기던 세정은 음식을 다 쏟았고 맥주와 과자로 요기를 했다. 윌슨과 평상에 앉은 세정은 "참 뜻대로 되는 게 없어요"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조지나로 다시 변신했다. 플리마켓을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한 것. 박나래는 판매할 물건 준비부터 다과 준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손님을 맞았다.
첫 손님은 산다라박. 박나래는 "이 언니는 매년, 아니 분기별로 플리마켓을 연다"며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박나래에 온갖 명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위탁 판매를 부탁하면서 플리마켓 노하우를 전수했다.
두 번째 방문한 사람은 이웃 주민인 임수향. 임수향 역시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물건들을 가지고와 위탁 판매를 요청했다. 임수향은 박나래의 와인 셀러와 보드게임 등 물품을 구매하자 "임수향 회원님 딱보니까 큰 손인 것 같다. 조용히 따라와 보라"며 산다라박의 물품을 따로 모아둔 장소를 보여줬다. 임수향은 박나래의 물품을 볼때보다 한결 기분 좋아진 모습으로 재킷을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박나래의 손님 응대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개그맨 동료들이 쉴틈없이 찾아온 것. 양세찬, 김지민, 신기루 등 개그맨 동료들은 한꺼번에 들이닥쳐 빈틈없는 멘트들로 박나래의 정신을 빼놓았다. 이들이 박나래의 물건을 구매한 뒤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자 박나래는 산다라박 컬렉션 쪽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반색을 하며 산다라박의 물품을 구입, 모자란 금액을 계좌 이체까지 하며
예고편에서는 박나래가 조지나 콘셉트에 충실하며 줄줄이 들어오는 손님 맞이에 나서는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았다. 조지나의 플리마켓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