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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백종원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이다. 그는 때로는 요식업계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때로는 힘든 농어민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응원과 격려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먼저 ‘골목식당’에서는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요식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방송된 공릉동 기찻길 골목 편에서는 “손님들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제육볶음 추가 금액을 내리려는 찌개백반집 사장에게 남다른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손님들한테 퍼주는 게 좋긴 하지만 돈도 못 벌면 그렇지 않나. 젊은 사람들이 돈만 보고 이 일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이 떠나면 안 되지 않나. 무조건 싸게 한다고 좋은 건 아니다”라고 당장이 아닌 미래까지 걱정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또 첫 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둘째 아들이 전 재산을 투자해 차린 떡집을 화재로 잃은 원주 칼국숫집 사장에게는 공사비를 지원해줬다. 당초 사장이 잡은 350만원의 예산으로는 턱 없이 부족했던 칼국수집 리모델링에 사장님 몰래 자비를 보탠 백종원의 선행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에서 농어촌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진 특산물들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농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백종원은 단순히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개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농어민들에게 근본적인 도움을 줬다.
그는 강원도 감자 농가에서 폐기되는 못난이 감자를 전국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부탁을 하는가 하면, 네
요식업계, 나아가 농어민에 이르기까지 ‘상생의 가치’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백종원. ‘키다리 아저씨’ 같은 그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