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이 문자 폭주로 보류했던 최종 우승자 발표를 오늘(14일) 저녁에 한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측은 “14일(토) 저녁 7시 뉴스가 끝나고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진’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은 12일 최종 우승자 진을 발표하지 못하고 방송을 끝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대형 방송사고라고도 볼 수 있다. 이유는 이날 실시간 문자투표 콜 수가 770만건으로 폭주해 집계에 상당한 시간일 걸리게 됐다는 것.
제작진은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연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사활을 건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등 2개 라운드를 소화했다.
그 결과 결승전 마스터 총점과 사전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산한 중간합산점수 1위는 대구 출신 이찬원이 차지했다.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올라왔던 임영웅은 17표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3위 영탁,
‘미스터트롯’ 최종 우승자인 ‘진’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20%)에 마스터 점수 2000점(50%), 결승전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 1200점(30%)를 최종 합산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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