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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가 고(故)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히며,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김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로 블린이를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애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졌다. 바쁜 희철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하고 바로 돌봐주고 애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정말 감사하구 진짜 감동이였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고블린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선아는 "데려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에쁜 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구 조심스럽게 투척. 최고 블린 사랑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해 12월, 설리와 절친한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고블린을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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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선아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프로듀사’, ‘사랑도 반환이 되나요?’, 영화 ‘레디액션 청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에 출연했고, 설리와는 영화 ‘리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선아는 설리가 진행하는 웹 예능프로그램 ‘진리상점’에 출연해 두 사람이 절친임을 알렸다. 당시 설리는 “김선아가 동갑이어서 계속 눈길이 갔다”고 말했고, 김선아는 “나는 ‘리얼’에서 작은 역할이었는데 주인공인 설리가 순수하게 동갑이라는 이유로 많이 챙겨주더라. 고운 마음씨와 배려에 내가 소심한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김선아는 설리에 대해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우리는 정말 자매다”라고 말했고, 설리도 이를 인정하며 두 사람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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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는 “얼마 전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며 말한 넌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
그러면서 김선아는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김선아 SNS, '진리상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