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7년간 성희롱한 댓글 작성자에 맞대응 "고소 진행"

"디젤매니아 예전부터 이랬죠. 고소 진행한다"

배우 하연수가 오늘(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년간 성희롱 댓글을 단 악성 댓글 작성자를 향해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하연수를 품평하는 식의 성희롱 댓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소를 진행한다는 말에 악플러는 사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좋지 않은 댓글들이 많기에 짧은 생각에 화제를 돌리려고 무리수를 뒀다"고 말했습니다.

하연수는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고소보다도 그분과 대화하고 싶었다"며 출연 제안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성희롱 근절에 나설 마음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하연수는 7년간 받은 숱한 성희롱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받았습니다.

하연수는 "왜 고소하겠다고 나섰을 때야 비로소 사과를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고소보다도, 어떻게 하면 성희롱이 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