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더블캐스팅'이 토요일 밤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풍성함으로 호평받고 있다.
tvN '더블캐스팅'은 누구보다 열심히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앙상블 배우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 어느덧 절반 가까이 진행된 본선 무대를 거치면서 스타를 예감하는 앙상블, 갈수록 진해지는 멘토들의 케미, 그리고 시청자들과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요소들이 하나둘씩 생기며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것. 이처럼 '더블캐스팅'이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가는 이유를 알아보자.
# 서서히 드러나는 실력파 앙상블들의 윤곽
'무대 위 주인공을 꿈꾸는 앙상블들을 조명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라는 기획의도 답게 매주 앙상블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실력과 스토리가 있는 진정성 있는 무대를 통해 '더블캐스팅'에 지원한 앙상블 배우들은 자신의 '왜 주인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블캐스팅'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 역시 " 뮤지컬 한 편을 본 듯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아름다운 음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등 그동안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배우들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옆에서 앙상블들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 세상에 둘도 없는 정예 MC + 멘토군단의 케미스트리
멘토 군단과 유일 MC 신성록의 활약도 돋보인다. 매주 전문가 입장에서 전하는 솔직하면서도 냉정한 평가가 공감을 선사한다. 때론 마치 관객의 입장에서 앙상블들의 무대를 보는 듯한 인간미 넘치는 반응 역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심사위원마다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애정 담긴 조언을 통해 앙상블 배우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 또한 최근 '더블캐스팅'을 통해 생애 첫 MC 데뷔를 알린 신성록 역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다. 방송에 드러나는 MC로서의 역할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앙상블들의 긴장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뮤지컬 선배 입장에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 듣고 싶은 명곡의 향연! 인기 넘버들로 가득 채운 안방 극장
'더블캐스팅'에서 꿈의 무대에 도전 중인 앙상블들은 미처 공연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뛰어난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레미제라블’, '헤어스프레이’, ‘아가씨와 건달들’, ‘노트르담의 꼽추’등 명작 뮤지컬 영화의 명곡이 앙상블들 배우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하며 '감상의 즐거움'을 안기는 것.
노래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연기' 역시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이 넘버로 무대를 꾸밀 때, 연기가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
tvN '더블캐스팅'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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