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뜨거운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제공|빅대디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미스터트롯’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3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기에 노지훈의 인기도 엄청났다.
노지훈은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얼마 전에 시장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상인 어머님, 아버님들이 단 번에 이름을 외치며 알아봐 주시더라. 일하다 말고 나오셔서 ‘사인해 달라’, ‘사진 찍어 달라’ 하시는데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정말 놀랐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 자리에는 아내 이은혜도 함께였다고. 노지훈은 “시장에서 제 인기를 보고 아내가 놀라더라. 속으로 ‘이겼다’ 생각했다. 아내도 연예계 쪽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네가 나보다 인기가 많다고?’ 이런 농담들을 한다”라고 하하 웃었다.
노지훈은 지난 2018년 28세 때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 그해 11월 아들 이안 군을 얻었다. 부모님을 일찍 하늘로 떠나보냈다는 노지훈은 자연스럽게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슬럼프를 겪을 당시, 옆에서 위로해 준 아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을 때도 혼자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가족을 대표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대디부라는 옷을 입는 순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아버지를 대표하는 느낌이 들었죠. 아내와 아들 덕에 힘도 얻었고, 과감한 무대도 할 수 있었어요. 또 대디부 참가자들과는 경연이었지만 인간적인 면을 많이 오픈했던 것 같아요. 모두가 아이들 아빠이다 보니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고, 아기들 영상을 보여주면서 서로 자랑도 많이 했어요.(웃음)”
![]() |
↑ ‘아내의 맛’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노지훈. 제공|빅대디엔터테인먼트 |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덕에 ‘아내의 맛’에 합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대디부로 출연해서 그런지 아내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찰 예능은 처음인데, 카메라가 100대 가까이 설치되더라. 그동안 카메라 앞의 노지훈과 카메라 밖의 노지훈이 있었기에 부담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관찰 예능으로 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아내와 함께 젊은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이어 ‘아내의 맛’까지 합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노지훈. 그는 자신에게 큰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이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