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르완다 친구들이 한국의 치킨 맛에 반했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브레제가 한국의 치킨 때문에 르완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농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르완다 친구들은 평창으로 향했다. 모세가 준비한 겨울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친구들은 인생 첫 눈썰매에 도전했다. 친구들은 각자 하나씩 튜브를 들고 비장하게 언덕길을 올랐다. 브레제와 파브리스는 꽤 높은 슬로프의 높이에 놀란 듯했다. 브레제는 크게 한숨을 쉰 후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 브레제는 내려가며 이내 곧 적응한 듯 미소를 지었다. 모세도 즐거운 듯 환호성을 질렀다.
브레제는 썰매를 타고 난 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레제는 “엄청 좋았다”며 소리를 높였다. 브레제뿐만 아니라 파브리스와 엘베도 썰매를 즐겼다. 이들은 다시 썰매를 타자며 언덕길에 올랐다. 이번에는 무서움 하나 없이 온전히 썰매를 즐겼다. 그렇게 친구들은 썰매를 연속으로 7번이나 탔다.
이후 친구들은 모세가 살고 있는 수원으로 향했다. 모세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다며 화성을 소개했다. 궁 외곽을 따라 걷던 친구들은 서울과는 또 다른 풍경을 감상했다. 친구들은 서울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를 즐겼다.
정상에 오른 친구들은 수원의 야경을 보고 감탄했다. 선물같이 아름다운 경관에 엘베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라고 했다. 모세는 “너희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브레제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모두들 환상적인 야경에 압도된 듯했다. 모세는 화성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까지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파브리스는 “여기에 데려와 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후 모세는 친구들은 치킨집으로 데려갔다. 통닭 거리는 수원의 명물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모세는 “르완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치킨일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친구들은 치킨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한국 여행이 어땠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주문한 수원왕갈비통닭과 옛날 통닭이 나왔다. 파브리스는 치킨을 한 점 떼어 빵에 넣어 먹었다. 뼈까지 같이 넣은 탓에 파브리스는 먹기 힘들어 했다. 모세가 치킨은 뼈를 발라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파브리스도 편하게 치킨을 즐겼다.
브레제는 치킨으로 햄버거를 만들기 시작했다. 정교한 손길로 살과 뼈를 분리한 브레제는 샐러드까지 넣어 햄버거를 완성시켰다. 브레제는 한 입 베어 물고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 엄지손가락은 덤이었다. 파브리스는 “브레제가 르완다 안 간다더라”라고 했다. 한국의 치킨 맛 때문이었다. 그러자 엘베는 “경찰이 알아서 르완다로 보낼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곧 친구들은 아무 말도 않고 치킨에만 집중했다. 치킨의 바삭한 소리만이 오디오를 채울 뿐이었다. 친구들이 치킨을 잘 먹자, 모세는 한 마리를 추가로 주문했다. 양념 치킨까지 맛본 친구들은 한국의 치킨 맛에 완전히 매료됐다. 파브리스는 모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