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내리 사흘째 SNS에 공을 들였다.
12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촬영 비하인드 컷 #1”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은 스튜디오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랜만에 촬영에 나선 박유천은 신이 난 듯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논란으로 수척해졌던 지난 모습과는 달리 환하게 핀 얼굴이 눈길을 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개설한데 이어 다음 날인 11일 “촬영 중”이라는 글을 게재해 활동을 재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 황하나의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돼 그 해 7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개최해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후 박유천은 재판 당시 눈물을 보이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인 지난 1월 해외 유료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박유천은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보겠다.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다"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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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유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