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4)와 아내 리타 윌슨(64)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가운데, 쳇 행크스가 부모의 상황을 밝혔다.
쳇 행크스는 12일 SNS에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현재 부모님이 코로나19 걸린 게 맞고 두 분 다 호주에 있다”며 “아버지가 영화를 촬영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두 분 다 괜찮고, 몸이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괜찮을 것”이라며 “모두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가 호주에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SNS로 자신의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알렸다.
톰 행크스는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미열도 있다”며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프레슬리의 괴짜 매니저인 톰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WHO가 결국 코로나19의 글로벌 펜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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