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어부2 이덕화 사진=채널A |
오늘(1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3회에서는 두 MC 이덕화와 이경규가 남보라, 박진철 프로, 매트 왓슨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도시어부들은 헬기에 몸을 싣고 그림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갯바위 포인트에 도착한다. 전날 민물낚시를 펼치며 진흙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도시어부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헬기 낚시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특히 이경규는 “장어 때문에 뒹굴던 우리가 아니에요”라며 초호화 낚시 여정에 무한 행복을 드러냈다.
레드 스내퍼 ‘빅원 대결’로 펼쳐진 이날은 ‘챔피언’이자 ‘팔로우 미’로 뉴질랜드 여정을 책임지고 있는 매트 왓슨이 본격 대결에 합류하기로 한 만큼, 여느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대어를 향한 이경규의 강한 집념과 두 번째 황금배지를 노리는 남보라까지, 꿈에 그리던 헬기 낚시의 현장에서 새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도시어부들의 승부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
무엇보다 매트 왓슨과 박 프로의 자존심 대결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도의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뉴대결’을 예의주시하던 큰형님 이덕화는 좀처럼 입질 소식이 없자 “프로들 뭐하고 계신가? 마스터들 다 죽었잖아요”라며 도발을 펼쳤다.
그러나 박프로는 밑밥통을 파도에 날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으며 점점 멘탈이 붕괴되어 갔고, 대어를 눈앞에서 놓친 왓슨은 “오 노, 곤”을 외치며 한탄을 드러내다가 결국 입고 있는 티셔츠를 벗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이 펼쳐졌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