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고 구하라 친오빠 “친모와 재산 분할 소송 중...동생 목숨값 줄 수 없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한밤’에서 고 구하라 친오빠가 친모와의 분할 소송 문제와 관련해 심경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친모와 상속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 중인 고 구하라 씨의 오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한밤 제작진은 고 구하라 오빠의 상속 재산 분할 소송에 관해 파헤쳤다. 고 구하라 오빠는 제작진과의 진행한 인터뷰에서 “장례식에 왔는데 발인이 끝나고 어머니 측 변호사 두 분이 와서 동생의 재산을 달라고 하더라”며 “이렇게 되니까 자기 재산을 챙기겠다고 변호사를 찾는게 용납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구하라 친오빠는 “(친모에게) 어린 시절 버려져 할머니 곁에서 자랐다. 근데 그동안 어머니가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며 “혼자서 울기도 하고 원망도 하고 동생도 어머니를 그리워했는데 이렇게 내팽겨칠 거면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양육을 하지 않은 친모에게 상속 권리가 있는지에 대해 신은숙 변호사는 “똑같이 권리가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5대5로 직계 상속자이다. 오빠는 상속권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구하라 오빠는 “이건 동생의 목숨값인데 자식를 버린 사람에게 그걸 줄 수 없다. 아버지한테 말씀드려서 제가 아버지의 재산권을 양도 받고 재산 분할 소송을 하게 됐다”라며 그를 통해 상속 재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아버지가 구하라의 가수 생활에 얼머나 도움이 됐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다. 만약 입증을 하지 못하면 재산 분할에서 승소하기 힘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