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재개` 박유천 "지금은 촬영 중"…은퇴 발언 `무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 활동 재개를 선언한 박유천이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박유천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꽃다발을 들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각종 논란으로 수척해졌던 지난해와 달리 환하게 핀 얼굴이 눈길을 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개설, "앞으로 공식 SNS를 통해 유천 씨의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며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박유천의 이같은 행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냉담하다.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 황하나의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됐을 당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 하지만 박유천은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그 해 7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재판 당시 눈물을 보이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은퇴 불사 기자회견에서 공언했던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해외 팬미팅을 강행한 데 이어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를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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