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송대관이 월세살이를 하며 빚 160억 원을 갚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대관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송대관은 아내 “부동산 투자 실패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았지만 명예도 재산도 모두 잃었다고.
송대관은 과거를 회상하며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고 사람 기피증도 생겼다"며 "내 인생 기복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잘 나가도 푹 꺼지고. 다시 정리하고 올라서려고 하면 한 10년 지나면 또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월세살이를 하며 160억 원의 빚을 갚아나갔다는 송대관은 "난 좌절하지 않고 또 도전하고 툴툴 털고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운은 좋다. 또 시작하면 히트곡 나온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어 송대관은 "그게 뭐냐면 국민과 팬이 날 그렇게 사랑해 주고 지켜주는 것"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송대관은 1976년 MBC, KBS, TBC 방송3사 가요대상을 탄 이후 각종 가요대상의 굵직한 상을 모두 휩쓸며 ‘트로트의 킹’으로 활약해왔다. ‘유행가’, ‘네 박자’, ‘쨍하
하지만 송대관은 이에 무너지지 않고 재기에 성공했고, MBC ‘라디오스타’ 출연에 이어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녹화를 진행하며 방송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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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