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 흥행 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예정대로 5월 개봉을 강행함에 따라 국내 개봉일은 물론 흥행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꽁꽁 언 극장가를 다시 깨울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디즈니는 최근 마블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의 5월 1일 북미 개봉 소식과 함께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영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부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담긴다.
앞서 4월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11월로 미루면서 다른 외화들의 향후 개봉에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의 기존 개봉일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블랙 위도우' 개봉이 밀릴 경우 11월 6일 개봉하는 '이터널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
디즈니 코리아는 북미 개봉에 앞서 4월 중 '블랙 위도우'를 국내에 먼저 개봉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어 국내에서는 4월에 만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3월 개봉 예정이었던 픽사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과 오리지널 실사화 '뮬란' 등이 개봉을 잠정 연기한 가운데 6월~8월 여름시장에는 '소울' '정글 크루즈' 'The one and only ivan' 등 디즈니 예정작이 매달 대기 중이며 11월에는 마블의 ‘이터널스’가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