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의 딸 세연이 엄마 성을 따라 '박 다비다'로 개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몬2-너는 내 운동'에서 진태현 박시은은 딸 세연이 엄마 성을 따라 개명 신청한 사연을 공개,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한 중식당에서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23살 딸 세연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세연의 대학 동기들도 함께 했다.
식사를 하던 중 박시은과 진태현은 세연의 개명 이야기를 꺼냈다. 진태현은 "딸이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그래서 개명을 하자고 했다"라며 "'다비다'란 여인이 성경에서 헌신과 봉사의 상징이다. 종교적으로도 디자이너로도 좋을 거 같아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빠 진태현의 성이 아닌 엄마 박시은의 성을 따른 것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왜 엄마 성만 따르나. 난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에 세연도 "성격도 엄마를 닮고 싶다"며 "엄마가 더 현명하다"고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박시은은 딸이 자신의 성을 따르게 되면서 "아이를 더 잘 보살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신혼여행 대신 방문한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세연 양을 지난해 공개입양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