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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오반이 사재기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심경을 전했다.
오반은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이 오반의 반려견 사진과 함께 보신탕 만드는 법을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시다”고 토로했다.
또한 오반은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오반의 신곡 ‘어떻게 지내’는 발매 6시간 만에 지니뮤직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오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사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반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오반은 “상처 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위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오반 인스타그램 스토리 전문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에요. 제발 살려주세요.
skyb1842@mk.co.kr
사진|오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