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치매를 앓는 모친의 손맛을 5년 만에 느끼며 감동에 젖는다.
6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53회에서는 이재용이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추억의 동네’ 압구정동으로 외출에 나서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이재용은 경기도의 한 실버타운에 입주해 있는 부모님을 모시고 큰 아들 이지호 씨와 함께 30년 넘게 살았던 압구정동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가족의 대소사를 함께 했던 중식당에 4~5년 만에 들러 3대가 행복한 시간을 가진 것.
이날 방송에서 네 식구는 식사 후, 단골 빵집으로 자리를 옮긴다. 여기서 그때 즐겨먹던 빵을 사먹으며 다시 한번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이재용은 “우리 식구가 여기서 제일 오래 살았잖아”라고 운을 뗀 후 “나하고 지호가 (이혼 후) 다시 본가로 돌아왔을 때, 그때 솔직히 어떠셨냐”며 조심스레 어머니에게 묻는다. 이에 이재용의 모친은 치매 환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가슴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해, 이재용과 이지호 씨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마지막 코스로 네 식구는 이재용의 집으로 향한다. 여기서 이재용의 모친은 과거 이재용과 이지호 씨가 즐겨 먹었던 음식들을 손수 만들어준다며 부엌으로 들어간다.
이재용은 부모님의 치매 판정 후, 어머니의 음식을 맛볼 수 없었지만 5년여 만에 어머니가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그 자체로 벅찬 감동을 느낀다. 이재용의 어머니 역시 자신의 음식을 그리워한 아들과 손주를 위해, 그리고 며느리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해주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과연 이재용의 모친은 아들과 손주의 ‘최애’ 요리였던 김밥, 잡채, 오므라이스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5년 만에 ‘어머니표’ 요리를 맛본 이재용의 리얼 반응은 6일(오늘) 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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