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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 핵폭탄이나 기후 변화보다 훨씬 위험할 수 있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왜 이렇게 커졌는지와 바이러스의 실체를 집중 추적한다.
3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빌 게이츠가 한 경고는 엄중한 현실이 됐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어쩌다 이렇게 큰 피해를 입게 됐을까. 바이러스의 실체는 무엇일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13일 “국내 방역 관리는 안정적인 단계로 들어섰다.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 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었다. 한 달도 안 돼 국내 확진자는 5천명, 사망자는 3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발생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선전’ 교인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천지로부터 교인 31만 여 명의 명단을 제출받기도 했다.
이 와중에 ‘탐사보도 세븐’에 걸려온 전화. 신천지 전 신도라고 밝힌 제보자는 정부가 이와 관련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신분을 숨기고 다른 기성 교단에도 침투해 전도하는 신천지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 제작진은 신천지 현장 검증에 나섰다.
제작진은 이번 사태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 수산물시장과 유사한 동남아 야생동물 시장을 찾았다. 박쥐에게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다른 야생동물로 전파된 이후, 인간에게도 옮겨가면서 창궐한 바이러스가 ‘코로나19’다. 2003년과 2015년 한국을 강타한
제작진이 만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게 끝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후에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할지 예측조차 어렵다는 섬뜩한 전망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까. ‘탐사보도 세븐’이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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