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양준일이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양준일, 박준형, 리아킴, 라비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던 양준일은 “제가 전성기 시절의 헤어스타일이 있었는데 그걸 아껴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헤어를 바꾸게 됐다”라고 즐거워했다.
자신을 위해서만 음악을 했다던 양준일은 “지금은 팬들이 감싸주셔서 오게 됐으니 팬분들이 원치 않으면 음악을 안 할거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안영미를 만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던 양준일은 “안영미 씨는 끼가 진짜 넘치신다”라고 칭찬했다.
섭외가 힘들어 방송 출연할 때 제작진에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한다는 루머가 생겼다던 양준일은 “제가 나가고 싶은 방송이면 나가고, 출연료를 물어본 적이 없다. 얼마나 출연료가 적은지 이미 제가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탑골GD로 불릴 정도로 파격적인 패션으로 유명했다던 양준일은 “저는 항상 이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파격적인 무대이다보니 관중을 못봤다. 제가 위축될까봐 다른 곳을 보고 무대를 했다”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슈가맨’에서 출연 이후 생계에 위협이 될 경우 월세를 보장해준다는 제작진의 설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억나는 댓글에 대해 ‘형 죄송해요. 호모라고 해서’라는 댓글을 봤다던 양준일은 나중에 알고보니 지능형 안티의 글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백기 이후 V2로 출연했다던 양준일은 “그때 당시엔 양준일이면 안 된다는 말이 있었다”며 “그래서 운동을 엄청 하면서 이미지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가 사기 혐의에 휩싸였는데 노래는 떴었지만, 계약종료까지 묶여야 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어려웠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영어 과외를 했다던 양준일은 “14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는 한국말이 직설적이지 않아서 어려웠다. 근데 아이들은 말이 직설적이니까 대화하기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생활 이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부담이 됐다던 양준일은 “가정을 지켜야 했던 사정에 부담감에 힘들었다. 일을 무리해서 하다가 무릎이 빠졌다”며 “침을 맞기 위해 병원을 갔는데 쉬라는 말만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일을 했는데 화장품 용품을 옮기는 일이었다. 박스가 600개 정도 있었다”며 “손톱을 넣어서 그 박스 안에 있는 화장품을 빼야 했었다. 손톱이 빠질 것 같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이 3명 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던 양준일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면 주위 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할 정도로 특이한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최근에 보톡스를 맞았다던 양준일은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여기저기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쌍거풀 수술도 했다던 양준일은 졸린눈에서 벗어나 잘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획사를 가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양준일은 자신이 만든 인기가 아닌 팬들이 만든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사 없이는 가능해도 팬들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요즘 예능프로그램을 많이 한다던 라비는 “저는 보통 PD, 작가님 픽으로 들어왔다”라며 “‘라디오스타’에 올 때도 제가 와서 열심히 해서 스페셜MC까지 하려고 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셜MC인 황제성을 특히 견제하던 라비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굉장히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 지금은 가장 몸이 앞에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힙합 레이블을 설립했다던 라비는 콜드베이, 시도라는 래퍼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료 등록곡수 순위 2위라던 라비는 “1위가 지디이고 2위는 저다. 등록곡 수 순위라서 수익료 순위는 다를 수 있다”며 “200번째 히트를 칠지 300번째 히트를 칠지 모르니까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패션에 디테일을 고집한다던 라비는 “저는 악세서리를 할 때는 무조건 옷 위에 둔다. 스타일리스트랑 항상 소매를 걷을지 말지 그런 걸로 얘기를 나눈다”라고 말했다.
빅스 무대에서 컨셉 장인으로 불리던 라비는 더 강력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샬 아츠를 배운다던 라비는 양준일의 춤을 재해석한 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47억뷰의 유튜브 조회수, 1970만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한 리아킴은 트와이스, 화사 등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활동했던 이력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영미의 팬이라고 밝힌 리아킴은 안영미의 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리아킴의 칭찬에 안영미는 근본있는 가슴춤을 선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유튜브 수익이 얼마냐 크냐는 말에 리아킴은 “사실 유튜브 수익은 크지 않다. 음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화사의 ‘HIP’ 안무를 만들었을 때 거절을 당했다던 리아킴은 “처음에는 온순한 안무로 짰었는데 컨펌을 받고 엄청 빡세게 안무를 만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안영미와 황제성에게 댄스 강의를 해주던 라이킴은 절도 있는 동작이 돋보인 댄스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기 어렵다던 박준형은 케이크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박준형은 “제가 딸 생일을 위해서 케이크를 사러 갔었다. 근데 점원이 케이크를 넣다가 말을 했다”며 “근데 투명 입마개를 했는데 침이 많이 튀는 거 같아서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이한테 나쁜 거 옮길 까봐 계속 닦으면서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렇게 말하는 본인이 침을 너무 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god 숙소 생활을 회상하던 박준형은 “우리가 데뷔하려고 할 때 IMF였다. 6개월 동안 방치가 되어 있었다”며 “제가 제일 큰형이다보니까 부담감이 컸다. 과자 하나를 살 때도 저한테 사도 되냐고 물어봤을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형은 “1집을 끝내고 멤버들이 본가로 가고 나만 숙소에 있었는데 멤버들이 와서 우리가 안 되더라도 같이 있는 게 맞다고 해주더라”라고 말해 눈시울을 붉혔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던 박준형은 “9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