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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이프만 발레단이 코로나19 여파로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
LG아트센터는 4일 홈페이지에 "CoMPAS20 프로그램으로 5월에 공연 예정이었던 러시아 에이프만 발레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안나 카레니나'가 한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여파로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LG아트센터 측에 따르면 에이프만 발레단은 서울,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한 공연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사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몇달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와 러시아 정부가 한국으로의 여행자제 권고를 내린 것, 한국 투어 종료 후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자국인 러시아 및 유럽 투어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한국 공연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LG아트센터 측은 "에이프만 발레의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면서 "차기 연도를 위해 새로운 투어 일정을 논의 중이다. 빠른시일 내에 반가운 소식을 다시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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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70111@mkinternet.com
사진|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