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눈물 “내 평생 소원, 엄마와 1분이라도 통화하는 것”(‘불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투병 중인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안혜경은 최민용, 강문영과 떨어진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촬영지 근처의 평창 고향 집을 방문했다.
안혜경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강문영과 최민용은 뒤늦은 새해인사와 함께 세배를 올렸다. 안혜경의 조부모님은 훈훈한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쥐어주는가 하면, 멤버들을 위해 푸짐한 반찬을 챙겨주며 따뜻한 정을 보였다.
반찬을 받은 뒤, 안혜경은 아쉬운 지 쉽게 집을 떠나지 못했다. 특히 안혜경은 어머니 옆에서 눈을 마주치며 계속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혜경은 지난 청도 여행에서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혜경은 뇌경색 후유증으로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머니의 옆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이후 가족들에게 인사한 뒤 차에 탄 안혜경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런 안혜경을 바라보던 강문영은 "나도 엄마에게 못되게 하고 눈물을 흘렸다. 후회도 많이 했다"며 같이 울었다.
안혜경은 "지금 난 소원이 있다. 난 '엄마와 1분 통화하기'가 평생 소원이다"며 "엄마가 나에게 잔소리를 진짜 많이 했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문영은 "부모님께 하고 싶은 거, 해드려야 되는 거 하루도 미루지 마라.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잘해야 된다. 효도는 내일 하면 늦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안혜경의 가족이 전달해준 반찬들로 한 상을 가득 차렸다. 멤버들은 "할머니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맛있게 식사를 했고, 안혜경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따뜻하게 잘 먹었다"고 인사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싱글중년 스타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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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