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본명 박선영)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설리(본명 최진리)를 주제로 방송에 나왔습니다.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같은 걸그룹 f(x) 멤버로 설리와 함께 활동한 루나가 출연했고, 오늘(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 1.8%를 기록했습니다.
루나는 "설리 소식을 듣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소리 지르며 울었다.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습니다.
이어 "15년 만에 (설리가)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고.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너무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루나는 그러면서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걸"이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방송에서 루나는 데뷔 후 10대 시절 악성 댓글에
그는 "악성 댓글이 엄청 많았다. 스트레스도 많았다"며 "멤버들보다 키가 작았고 그래서 더 통통해 보였는데 댓글에서는 맨날 내 다리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고, 성형했다는 댓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댓글을 아예 못 쓰게 막아놓은 게 차라리 낫다"며 웃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