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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원은 건축을 전공, 회사원으로 일하다 꿈을 쫓아 배우가 됐다. 사진│강영국 기자 |
(인터뷰②에서 이어)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 리정혁(현빈 분)이 이끄는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 역을 맡아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손예진 분)와 앙숙 케미를 뽐내며 사랑을 받은 배우 양경원(38)은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양경원은 국민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해 건축회사에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오다가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연예계에 데뷔, 2012년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학창시절에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또 건축과 인테리어도 좋아했다”면서 “고3 때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 때는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어야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건축학과 진학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양경원은 춤과 노래에 대한 애정을 이어갔다. 양경원은 “대학 동아리나 외부활동으로 계속 춤을 췄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2년 반 정도 했는데, 우연히 탭댄스 무료 강좌를 알게 됐다. 그러다가 뮤지컬까지 배웠다.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아니라면 회사로 돌아가면 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양경원은 탭댄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오디션을 봤고 당당히 합격해 배우로서의 삶을 살게 됐다. 그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조로’, ‘두 도시 이야기’ 등 대극장 뮤지컬 앙상블로 활동했다.
그러던 그에게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꿈꾸게 한 것이 바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다. 양경원은 “대극장 무대에 서다보니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대학로에 노크를 하게 됐다”며 “마침 당시 극단에서 ‘간다 10주년 퍼레이드’를 준비했는데 단원이 부족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원을 뽑았고 운좋게 단원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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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불시착`으로 사랑 받은 배우 양경원은 "캐릭터로 기억되며 롱런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
’사랑의 불시착’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양경원은 “차기작은 아직”이라면서 “롱런하고 싶다. 양경원이 알려지는 것이 제가 맡은 캐릭터가 알려지는 것보다 우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표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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